[미디어펜=최주영 기자]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억2821만t(수출입화물 1억1010만t·연안화물 1811만t)으로 전년 동월(1억3880만t) 대비 7.6% 감소했다.
인천신항 한진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포항항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지만,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27.9%, 7.5% 감소하는 등 대부분 항만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화공품은 전년 동월 대비 19.3%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유류도 2.8% 증가한 반면, 모래는 42.3%가 감소했고, 자동차, 시멘트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8981만t으로 전년 동월 (9823만t) 대비 8.6% 감소했다. 포항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목포항, 부산항 등 대부분의 항만이 감소세를 보였다.
목포항은 자동차 입항물량 및 철재 출항물량이, 부산항은 철재 수입물량과 유류 연안입항물량이 감소해 실제 각각 29.8%, 14.3%씩 줄었다.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221만3000 TEU) 보다 2.1% 증가한 225만8000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주요국 수출입 증가세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132만1000 TEU를, 환적화물은 8.8% 증가한 90만6000 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68만 7000 TEU를,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17만 4000 TEU를 각각 기록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