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꼬마요리사'로 유명세를 탔던 아역 배우 노희지가 결혼까지 한 성인이 돼 '라디오스타'에 출연,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28일(수)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특집으로 꾸며져 아역배우 출신 반가운 얼굴 4명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연기경력만 합쳐서 97년, 평균 24년을 자랑하는 양동근-노희지-허정민-서신애가 한 자리에 모여 아역배우의 애환과 놀라운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특히 결혼해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노희지는 '꼬마요리사'로 귀여움을 받았던 소녀 때 이미지와는 달리 남편과 눈이 맞아 필리핀에서 3개월간 여행하며 일탈을 감행했다고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경기 티켓을 부모님께 양도하고 녹화에 참여했다는 노희지는 "여러분 편식하면 안 돼요~"라는 꼬마요리사 시절 멘트로 반갑게 인사를 하며 처음부터 해피 바이러스를 뿜어냈다.
방울 달린 모자로 한껏 멋을 낸 노희지는 "살이 좀 쪄서 방울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게 하려고 했다"면서 "남편은 더 찌라고 한다. 굴려 다니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서스럼없이 말해 신혼 재미에 푹 파져 있음을 드러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강호동과 함께 꼬마요리사로 활약을 펼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노희지는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는 한편, 인생에서 감행했던 큰 일탈로 인해 결혼에 이르게 됐음을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희지는 엄마와 함께 필리핀으로 여행 가서 머물렀던 리조트의 실장님이 현재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눈이 맞아 (귀국 후) 일주일 만에 티켓을 끊어서 다시 갔다"고 솔직히 말한 노희지는 친구와 함께 간 3박 4일 일정의 여행이 3개월 체류로 이어졌다고 한다.
남편이 사비를 털어 그녀와 친구의 숙소를 옮겨주는 등 남다른 배려를 해준 것이 결혼으로까지 이어졌는데, 노희지는 남편이 반한 자신의 첫 모습이 개구리 수영을 하는 뒷모습이었다고 밝히는 등 연이어 웃음을 빵빵 터트리는 연애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노희지는 아역배우로서 겪었던 애환을 얘기하면서 캐릭터가 확실했던 아역들이 성장통이 더 심한 것 같다고 얘기해 서신애의 격한 공감도 이끌어냈다.
꼬마요리사 노희지를 비롯해 아역 출신들의 솔직하고 발랄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스타'는 2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