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네이버는 한국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4년간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스웨덴어, 스와힐리어, 힌디어 등 총 11개 언어의 온라인 사전을 개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한국외대 연구진은 앞으로 4년 동안 낡은 11개 어학 사전의 뜻풀이를 보강하고 오류를 수정하고 예문·신조어를 추가한다.
스와힐리어와 힌디어 사전은 개정 작업과 함께 1만여개 표제어를 새롭게 제작하는 등 콘텐츠 규모도 확대된다. 종전에 없었던 포르투갈-한국어 사전은 신규 제작한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지식정보 서포트 리더와 김현택 한국외국어대학교 대외부총장이 28일 오전 한국외대 본관에서 외국어 사전 개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네이버 제공
사전은 비용 등 문제로 길게는 30년 이상 개정이 지연되다 이번 협업에 따라 콘텐츠 보완이 성사됐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지식정보 서포트 리더는 "시대와 이용자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살아있는 언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온라인 사전 서비스만의 장점"이라며 "네이버 사전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최신 어학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어학사전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택 한국외대 대외부총장은 "이번 개정사업을 통해 사전의 정확도를 높이고 학습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고자 했다"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어 사전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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