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5일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이사회·정기총회를 개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지원 확대 △주력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 △융·복합화 등 신(新)시장 선점을 위한 혁신 기반 마련 △회원사 수요 중심 서비스 지원 체계 강화 등 4대 핵심 전략과 함께 17개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초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뛰어난 인재들을 양성·배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산·학·연 협력관계 및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기술혁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왔듯이 전후방 협력 생태계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에서도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임 회장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과거 우리가 선도국을 추격했다면 이제는 경쟁국을 따돌리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대표이사가 3년 임기의 회장을 교대로 맡고 있다.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임 회장./사진=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