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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성형 로봇이 했더니 100억원 비용 절감

2018-03-05 13:53 | 박유진 기자 | rorisang@naver.com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현대중공업은 5일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곡 성형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IoT(사물인터넷)·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복잡한 3차원 곡면 형상을 가진 선박의 앞·뒷 부분 외판을 자동 성형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선박 건조에 적용중인 곡 성형 로봇 시스템/사진=현대중공업



기존에 작업자가 화염가열을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작업을 고주파 유도가열과 자동 가열선 생성 기능을 갖춘 6축 다관절 로봇이 대신하는 기술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10~20년의 장비 수명을 고려할 때 최대 2000억원까지 비용 절감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1년간 작업장에 투입해 검증작업까지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는 더 체계화된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해 곡 블록 제작이 가능한 전문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조선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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