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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 부는 '블록체인' 열풍…시장선점 본격 행보

2018-03-06 10:20 | 김영민 부장 | mosteven@nate.com
[미디어펜=김영민 기자]국내 IT업계에 '블록체인(Block chain)' 열풍이 불고 있다. 통신사, 포털 등이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IT기업들은 블록체인이 차세대 핵심성장동력이라는 인식 속에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등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이미 KT,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도입에 나서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KT 직원들이 블록체인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지난 1월 '블록체인센터'를 출범했고, 한국블록체인학회 위원장을 역임한 서영일 상무를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이 회사는 콘텐츠·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생태계 확대 등을 통해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도 블록체인 기술을 콘텐츠 유통쪽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음악 플랫폼에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저작권 보호, 콘텐츠 유통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물류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코렐리아캐피탈의 K펀드로 블록체인 기업 '렛저'에 50억원을 투자했고, 관련 기술 개발 및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위한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해 6월 카카오페이의 공인인증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바 있는 카카오는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 진출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아직 생소한 기술이지만 인터넷이 세상을 바꿨듯이 앞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생태계 장악을 위한 IT 관련 기업들의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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