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폭스바겐은 2018 제네바 모터쇼 개막 하루 전날 열린 ‘폭스바겐 그룹나이트’에서 개인 이동성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모델 I.D. 비전(VIZZION)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차인 I.D. 비전을 향후 I.D. 라인업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육성하고 오는 2022년까지 양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I.D. 비전(VIZZION)/ 사진=폭스바겐코리아
I.D. 비전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며 오는 025년까지 I.D. 라인업의 전기차를 연간 100만대를 판매해 e-모빌리티 분야의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브랜드 경영 이사회 의장·CEO는 "I.D. 비전은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품질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자율주행 전기차이지만 단순한 박스형 자동차가 아닌, 소유욕을 자극하는 강렬한 개인화된 이동수단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D. 비전은 폭스바겐그룹이 개발한 모듈식 전기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파사트와 비슷한 크기이지만 내부를 살펴보면 페이톤 같은 실내 공간과 고급 라운지의 소재의 질감을 가진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또한 I.D. 비전의 운전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엔터테인, 정보제공, 휴식 또는 일을 선택할 수 있다. 1회 순수 전기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650km이다.
디이스 폭스바겐 CEO는 "I.D. 비전은 미래 폭스바겐에 대한 현실적인 비전"이라며 "폭스바겐은 최신형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플래그십 세단으로 2022년 양산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I.D. 비전은 완전 자율 주행을 비롯해 점차적으로 운전자의 부담을 줄여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개인 이동성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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