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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신소재 기술 공모전 개최…인프라 공유로 생태계 조성

2018-03-07 09:37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가 스페셜티 산업용 소재 산업을 이끌 유망기업을 발굴, SK그룹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제시한 인프라 공유를 추진한다.

SKC는 신소재 기술 공모전인 'SKC 스타트업 플러스'에 참여할 업체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스타트업·중소기업·예비창업자로, 모집분야는 △석유화학 소재 △필름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모빌리티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4차 산업혁명 관련 소재 등 스페셜티 소재 관련 전 분야다.

SKC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에게 사업화 자금 및 창업교육 프로그램 제공·연구개발(R&D) 노하우 등 경영 인프라를 공유, 이들 기업의 성장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아이디어마루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팀은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5월17일 발표된다.

이번 공모전 선발팀은 6개월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무상으로 입주 가능하며, 창업 관련 교육 및 멘토링을 받게 된다. 이 중 우수팀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운영사인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최대 10억원의 TIPS 연계 지분 투자를 받을 수 있다.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 포스터/사진=SKC



SKC는 선발팀들에 1억원 상당의 R&D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무형 인프라도 공유한다.

우선 멘토단과 자문그룹을 구성해 지원하고, SKC R&D와 기술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팀이 원하는 경우 R&D 신소재 분석 및 시제품 테스트를 위해 SKC R&D 인프라도 공유한다.

또한 SKC의 경영·기술·공장운영·안전·보건·환경 노하우 등 사업화 단계에서 필요한 무형의 인프라도 공유할 방침이다.

원기돈 SKC 공유인프라위원장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선발팀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면 선발팀은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고, SKC는 소재시장 트렌드를 탐색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면에서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유인프라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공동 투자 등 사업협력으로 경제적 가치로 확장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SKC가 지난해 9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선보엔젤파트너스·울산테크노파크·울산대·UNIST와 체결한 '울산 지역 신소재 개발 테크놀로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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