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계엄령…군부 “평화와 안정 유지하기 위한 것”

태국 계엄령…군부 “쿠데타 아니다”

태국 군부가 20일(현지시간) 수도 방콕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군부는 이날 군 TV를 통해 “계엄령 선포가 쿠데타는 아니다”라며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출처=SBS 캡처

앞서 태국 군부는 2006년 9월 19일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전국 76개주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태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6개월 넘게 이어지며 지금까지 28명이 숨지고 800명 가까이 다쳤다.

앞서 지난 15일 프라윳 찬-오차 육군 참모총장은 폭력이 계속돼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가 늘어나면 군이 나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태국 계엄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계엄령, 쿠데타가 아니라고?” “태국 계엄령,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는 듯” “태국 계엄령,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어야 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