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계엄령, 군부 “국민은 당황할 필요 없다"...‘쿠데타 여부 불확실’
반정부 시위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에서 군부가 20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군부는 이날 새벽 군 TV 방송을 통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며 이는 "쿠데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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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계엄령=SBS 방송 캡처 |
현재 군 관계자들은 반정부 시위대에 우호적인 민영 방송국에 진입한 상태다.
군은 "국민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은 평소대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지난 7일 태국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군부가 니와툼롱 분송파이산 과도총리 대행이 이끄는 내각의 승인을 받고 계엄령을 선포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태국 계엄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계엄령, 쿠데타가 아니라고?” “태국 계엄령, 그런데 방송국은 왜 장악” “태국 계엄령, 군이 나섰으면 쿠데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