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유통·식품 업체들이 다양한 화이트데이 선물들을 추천하고 있다. 기존 사탕이나 초콜릿 등에서 치킨, 가전, 제약 등 품목들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선물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식품 업체들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선물 아이템을 추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사탕이나 초콜릿 등의 선물 아이템에서 치킨, 가전, 제약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이색선물로 치킨 e쿠폰을 추천했다. e쿠폰은 모바일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메뉴별 또는 금액권을 구매해 해당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이다. 선물시 배송 걱정이 없으며 주문 또한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bhc치킨은 그동안 e쿠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채널 확보와 꾸준한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e쿠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bhc치킨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뿌링클'을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치킨으로 손꼽았다.
bhc치킨 관계자는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없고 편리한 e쿠폰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있다"며 "올 화이트데이에 치킨 e쿠폰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화이트데이 선물로 '뷰티 가전'을 제안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진동클렌저,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등 이른바 '뷰티 가전'이 인기라고 밝혔다.
최근 2주간(2월22일~3월7일) 판매된 진동클렌저 매출은 40% 늘었다.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도 각각 30%, 25%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3월 한 달간 이미용·건강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진동클렌저, 필링기, 레이저제모기, 헤어드라이어, 전동칫솔, 안마기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오랄비 전동칫솔 선물세트를 30% 할인한 12만9000원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오랄비 전동칫솔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2만3000원 상당의 써모스 텀블러를 제공한다.
한편 화이트데이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유통채널인 편의점들은 올해 전통적인 사탕보다 젤리 제품을 대거 내놓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100여종의 화이트데이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 세븐일레븐은 올해 젤리 상품들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화이트데이(3월1~16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캔디류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반면 젤리는 두 배 이상(12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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