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미국 제너럴머터스(GM)가 한국지엠 사태와 관련해 노조와 한국정부가 '희생분담'을 통해 신속하게 구조조정(restructuring)에 합의해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댄 암만 사장은 한국GM의 채무 만기인 오는 31일이 이른바 '조치' 시한인지 묻는 질문에 "시간이 부족하며, 모두 긴급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노사와 한국 정부가 구조조정에 합의할 수 있다면 한국에 "사업 투자, 신차 프로그램 배정 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에서 모두가 더 좋은 상황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 같이 뭔가에 헌신해야 하는 게 전형적인 구조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한국GM이 GM 본사에 진 채무 가운데 18억8000만 달러(약 2조 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GM은 한국 정부 측에 한국지엠이 신규 자금을 수혈받지 않으면 1분기 현금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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