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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일자리 창출 위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2018-03-14 15:50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의 측정(정량화)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4일 최 회장은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한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SK그룹은 이날 올해 투자 계획으로 전년 대비 44% 늘어난 27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향후 3년간 투자 계획도 무려 80조원에 달한다.

김동연 기재부총리(왼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14일 SK빌딩에서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최 회장은 간담회 개회사에서 김 부총리의 생활철학인 '유쾌한 반란'을 언급하며 "사회에 있는 게임의 룰을 극복하고 틀을 깨는 것을 김 부총리가 유쾌한 반란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SK도 발상을 바꿔 새로운 세상으로 저희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점은 경제적 가치만 추구하던 기업에서 사회적 가치도 함께 추구하고자 한다"며 SK가 올해 핵심 경영과제로 밝힌 '더블 버텀 라인(DBL)' 전략을 강조했다. 더블 버텀 라인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처럼 측정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제일 먼저 이것부터 인지해야 한다"며 "일단 측정을 하게 되면 (사회적 가치를) 좀 더 늘릴 방법은 무엇인지 알게 되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가 추진하는 '공유 인프라'도 소개했다. 그는 "기업의 자산을 세상과 나누고 쓸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생각했다"며 기업의 자산을 단순히 공유하는 것을 넘어 사회가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공유 인프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부총리도 "최 회장이 마침 빅 체인지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 등을 제시했는데, 이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과 같은 궤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SK가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경제 정책에 있어서 일자리 중심, 사람 중심,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축이 혁신성장"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K그룹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자동차 시트 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도 행사장에 재등장했다. 모어댄 가방은 최 회장이 지난달 열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는 발전 포럼(GEEF)'에 참석해 직접 소개하며 이름을 알렸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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