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월 기준 월간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157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로, 최근 13개월 연속 각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1억5000만달러)가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6개월 연속 90억달러대 수출을 달성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달러)도 차세대저장장치(SSD)의 지속적 수출 호조로 1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단위 : 억달러)/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수출 중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는 각각 65억4000만달러와 19억90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56.1%·11.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4.1%) △베트남(34.1%) △미국(6.4%) △유럽연합(EU·6.2%)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6.9% 증가한 78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ICT 수지는 79억2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56억8000만달러와 14억9000만달러, 미국과 EU에서 각각 5억1000만달러와 4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