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는 대우창업51주년 기념 행사를 22일 목요일 오후 6시3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우그룹 전직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개정판 출판식 및 GYBM(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 우수상 표창식 등 지난 50주년 행사에 비해 비교적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대우세계경영연구회 관계자는 밝혔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개정판 출판
김우중 회장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개정판.
1989년 8월 출간 이후 28년 7개월 만에 나오는 김우중 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개정판은 세계경영과 GYBM 관련 글 3개가 추가되었으며 또 기존 원고에서 시의적으로 맞지 않은 내용과 수치 그리고 어법 등을 요즘 독자들에게 적합하도록 보완했다.
저자인 김회장은 개정판 서문에서 "이번 개정판에는 가족, 세계경영 및 심혈을 기울여 시행중인 GYBM 등 항상 가슴에 담아둔 것을 보충해 넣었다."라고 밝히며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역시 한 가지 뿐이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를 누비며 우리 세대보다 더 큰 꿈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마무리하고 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개정판은 지난 주말부터 온라인 서점과 시내 주요 서점에서 판매 중(출판사 북스코프) 이다. 한편 저자인 김우중 회장은 과거 책자의 인세 수입을 청주에 '대우 꿈동산'이라는 91세대 아파트 2동을 지어 소년소녀 가정에게 주거공간으로 제공했으며 이번 개정판의 수입은 GYBM 사업에 쓰도록 책의 저작권을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양도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1989년 8월 출간된 후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백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기네스 최단기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바 있으며 출판사인 김영사에 따르면 이후에도 해마다 꾸준히 찾는 독자들이 있어 2018년 3월 현재 약 140만부가 판매(153쇄)되었다고 한다. 이와 별도로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23개국에 번역본 및 완역본으로 출간된 바 있다.
GYBM 우수상 표창 및 아주대 이국종 교수 명예회원 추대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2018년도 GYBM 우수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며 김헌준씨(베트남 3기)등 4명이 수상한다. 이어서 평소 김우중회장의 세계경영과 GYBM 활동에 적극 성원을 보내고 있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국종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기념식에 특별히 초대되어 대우세계경영연구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아버지를 찾아서》 4월12일 개봉
4월 12일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 '아버지를 찾아서'서 포스터.
이밖에 지난 50주년 행사 때 시사회를 가졌던 대우 임직원들의 삶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버지를 찾아서》가 지난 1년 간 수정 보완되어 4월12일 이봄씨어터(서울)를 비롯해 전국 10여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뱅가드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산업화 시대 한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아버지 세대의 희생적 삶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조명한 기록영화로 100여명 대우 임직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다.
(사)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정회원은 4600여명이며 해외에 36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청년사업가) 양성,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 및 세계경영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시행중인 'GYBM 양성과정'은 첫해 베트남 1기 40명을 선발한 이래 2017년까지 총 810명을 선발하는 등 현재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및 태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수료생 전원이 현지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