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교보생명이 새봄을 맞아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김광규 시인의 시 ‘오래된 물음’으로 새단장했다. 새봄을 맞아 더욱 희망찬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생명’이나 '희망’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풀어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29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1년간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으로 글을 쓰며 사유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 문안을 천천히 음미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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