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한국광고주협회(회장 이정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6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TV부문 대상에 SK텔레콤 '어느 해녀의 그리움'(SM C&C)과, 온라인부문 대상에 한화이글스 '세상에 없던 말'(한컴)이 각각 선정됐다. 이 두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된 다른 두 작품은 TV부문에 동아제약 '박카스 - 딸의 인사'(SM C&C)와 온라인부문에 현대자동차 'I·SEOUL·U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이노션)가 각각 선정됐다.
TV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의 '어느 해녀의 그리움'은 "더 이상 물질을 할 수 없는 해녀할머니에게 5G 기술을 통해 바닷속 추억을 선물하는 내용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준 한편의 영화 같은 광고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한화이글스의 '세상에 없던 말'은 야구 수어(手語)가 존재하지 않아 농인(聾人)들이 야구를 즐길 수 없다는 데에 착안, 누구나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수어전문가와 농인야구선수들이 합심해 야구 수어를 만드는 열정을 담은 스토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TV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의 '어느 해녀의 그리움'.
온라인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한화이글스의 '세상에 없던 말'.
한편 TV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선정된 동아제약의 '박카스 - 딸의 인사'는 사회적 이슈가 된 야근문화를 소재로 가족을 아끼는 것이 나를 아끼는 것임을 잘 표현한 것이 공감을 얻었다. 온라인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I·SEOUL·U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는 친환경 수소에너지와 전기차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유익한 정보를 쉽게 전달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정성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공정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올해 수상작품들의 특징으로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워에 자긍심을 갖게 해준 광고, 인공지능·5G·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의 신기술을 표현한 유익한 광고, 그리고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캠페인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작년 한해 집행된 광고 중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추천 광고와 광고회사에서 출품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예심 및 100명의 소비자심사단 현장투표심사, 그리고 소비자관련 학회 및 단체 대표로 구성된 심사단의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날 발표된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TV부문 좋은 광고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일상愛꽃 - 꽃에는 힘이 있다'(이노션), 경동나비엔 '콘덴싱이 옳았다 - 우리 아빠'(HS애드), LG전자 'LG휘센 인공지능 스스로 에어컨 자문자답'(HS애드), KT '피플테크놀로지 캠페인'(제일기획),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 - 아빠는 판다'(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풀무원 '풀무원샘물 바른잔소리 캠페인'(제일기획), 시디즈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고객'(TBWA KOREA), 기아자동차 '올뉴모닝 굿모닝 패밀리 캠페인'(이노션), 한국카카오은행 '같지만 다른 은행 캠페인'(SM C&C), 대한항공 '나의 스페인행 티켓'(HS애드) 등 10편이다.
온라인부문 좋은 광고상에는 현대자동차 '재잘재잘 스쿨버스'(이노션), 부산지방경찰청 '스탑 다운로드킬 캠페인'(제일기획), LG전자 'NatureFRESH 캠페인'(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KT '기가지니 탐구생활 캠페인'(제일기획), 현대자동차 'Shackleton's Return'(이노션), 삼성전자 '갤럭시S8 빅스비 현실자매'(제일기획), 구글코리아 '2017 인디게임페스티벌 캠페인'(이노션) 등 7편이다.
인쇄부문 좋은 광고상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캠페인'(이노션), 한화 '해피선샤인 캠페인'(오리콤), LS전선 '해저케이블, 전세계 바다를 잇다'(HS애드), 신한금융지주 '그룹PR 글로벌 캠페인'(제일기획), 삼성전자 'QLED TV 엔도서'(제일기획) 등 5편이 선정됐다.
OOH(옥외)부문 좋은 광고상에는 LG유플러스 '부모안심 IoT - 꾸벅아들'(HS애드)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모두의 챔피언 수호랑과 반다비'(HS애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트라이브 캠페인'(이노션), 비케이알 '버거킹 서브웨이 그릴'(제일기획) 등 4편이다.
라디오부문 좋은 광고상에는 한화 '당신의 불꽃은 무엇입니까?'(오리콤)와 현대해상화재보험 '하이카 안전운전 캠페인'(이노션)이 각각 선정됐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