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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백지영·서현 등 160명 예술단 평양서 31일~4월3일 공연

2018-03-20 16:1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과 북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46분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해 실무접촉을 갖고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이날 실무접촉에 남측에서는 작곡가 겸 가수 윤상 단장을 비롯해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참가했다. 북측에서는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을 대표로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등이 나섰다. 

오는 3월 31일부터 4월3일까지 평양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될 공연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16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파견한다.

작곡가 윤상 단장과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현송월을 대표로 한 남북 대표단이 20일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열기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다음은 남북이 이날 합의한 공동보도문이다.

남과 북은 2018년 3월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측은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한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된다.

   2. 남측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한다.

   3.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측 사전점검단이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4.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5.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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