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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홍차, 신세계 강남에 첫 플래그십 매장 오픈

2018-03-21 13:56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신세계 본점에 위치한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의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포트넘 앤 메이슨 첫 플래그십 매장은 본점 매장보다 3배 이상 넓은 20여평 규모로, 취급 상품 역시 본점보다 50여개 많은 총 15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포트넘 앤 메이슨의 주력 상품인 홍차를 비롯 쿠키, 사탕, 쨈 등 다양한 규격 상품과 홍차를 즐기는데 필요한 차 관련 액세서리까지 겸비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7월 신세계 본점에 오픈한 포트넘 앤 메이슨은 6평 남짓한 매장에서 월 평균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여느 음료·커피매장과 달리 매장이 넓지 않아 물판(상품 판매) 중심임에도 집에서 홍차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져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회 전반에 일고 있는 차에 대한 관심도 포트넘 앤 메이슨 성공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커피보다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국내 차 시장은 해마다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차 수입량은 2009년 448톤에서 지난해 807톤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는 그간 해외직구로만 포트넘 앤 메이슨 상품을 구매해야 했던 소비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국내 온라인 최저가(배송료 포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것도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그간 해외직구로만 만날 수 있던 최고급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이 본점 성공을 바탕으로 강남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커피로 대변되는 국내 음료 시장에 다양한 차를 선보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신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또 5만원 이상 구매 시 포트넘 앤 메이슨 대표 홍차(50g)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포트넘 앤 메이슨 로고가 들어간 에코백을 증정한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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