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춘분인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운동 교동초등학교 교정에 눈이 내리고 있다. 봄빛이 무르익은 교정의 놀이기구와 어울린 초록나무 위로 눈발이 날리고 있다. 춘분인 오늘 강원중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부산은 13년만에 3월 하순에 눈이 내렸고. 대구는 오전 8시 적설량이 3.3㎝로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뒤 3월 하순에 내린 눈 가운데 가장 많았다. 김천, 상주 등 경북 내륙에는 오전까지 10㎝가 넘는 눈이 내렸다. /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