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진그룹의 항공계열사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은 주총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신임 사외이사·감사에 김동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임채민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각각 선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앞서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바탕으로 7년 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진에어도 같은날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진에어는 이번 주총을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조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미국 국적 문제로 등기임원직을 내려놓은데 이어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까지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모두 이사진에서 빠졌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이사진 합류로 그룹 계열사에 대한 책임경영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회사의 영업력도 한층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진에어는 올해 내실경영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진에어는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에어의 작년 매출은 8880억원, 영업이익은 9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