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51p(-2.14%) 급락한 2442.5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며 2500선에 근접했던 지수는 이날 장 초반 2450선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기관과 외인이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를 비롯한 3대 주요지수는 모두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관세 폭탄’ 패키지 발표로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전쟁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93%)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2.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43%)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3.05%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3.95%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상위 30위 이내 종목이 전부 하락세다. 업종별로도 증권(2.81%), 전기·전자(2.33%), 건설(2.29%), 종이·목재(2.22%), 의료정밀(2.22%), 은행(2.14%), 금융(2.12%), 운수창고(2.09%) 등 전 업종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83p(-1.70%) 하락한 856.79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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