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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할까…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넘어섰다

2018-03-23 16:5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질까. 고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난 2월 2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등록됐다. 

사진='더팩트'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캡처



청원자는 "힘없는 사람이 기득권으로 인해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라고 하면서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고통받고 있을 터다.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고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이 청원은 마감일(3월 28일)이 5일 남은 23일 오후 5시 현재 20만8000명 이상이 뜻을 같이 했다. 20만명 이상이 참여함에 따라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배우였던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에 불려나가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수사에 나섰던 검찰은 문건에서 성상납, 술접대 등을 강요한 인물로 지목된 5명에 대해 전원 '혐의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세간의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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