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CJ대한통운은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해 태풍 담레이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남부지역 이재민을 지원하는 양곡 1만톤의 국내운송과 국제운송을 성공리에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재민 비상식량 지원은 한중일 3개국 및 아세안 10개국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약정한 쌀을 상호 지원하는 국제 공공비축제도인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ASEAN+3 Emergency Rice Reserve)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2월 말 목포항에서 CJ대한통운 차량들이 베트남 지원양곡 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지원일정에 따라 지난 1월말과 지난17일 각각 1차(5300톤 육상운송),2차(4700톤 해상운송)로 나눠 진행됐다. 수십여년에 걸친 양곡 운송 및 하역 노하우를 통해 화물의 운송, 소독, 선적 및 해상운송을 일정 내에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운송된 물자들은 모두 이달 내 태풍 피해 이재민에게 나누어질 예정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올해 2월 베트남 1위 민간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Gemadept)의 물류부문과 해운부문 자회사 인수 절차를 마치고 'CJ제마뎁' 이름을 달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은 고유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Solution) 첨단기술 역량과 물류컨설팅 역량, CJ제마뎁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통한 국제물류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베트남 물류산업을 한층 도약시킬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CJ그룹의 식품, 소재, 사료 등 계열사와 연계한 현지 물류사업 확대 등 시너지도 기대된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