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은 자사 ‘자유여행라운지’가 ‘트래블라운지’로 개명하고, 통합사이트를 운영해 정보제공 및 상품 판매 등의 여행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2년 이후 괌과 사이판 등 8개 취항지별로 운영하던 해외 현지의 ‘자유여행라운지’ 홈페이지를 서비스 품질 제고와 표준화를 위해 통합사이트로 운영방식을 바꿀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시도는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자유여행객 증가에 맞춰 이들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여행트렌드를 이끌고, 부가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항공의 ‘트래블라운지’는 현지 숙소와 렌터카, 공항과 호텔간 픽업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그리고 온라인라운지 외에 괌과 사이판,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의 ‘트래블라운지’에서는 유모차 대여, 짐 보관, 긴급상황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외에도 미국 사우스웨스트, 젯블루, 영국 이지젯, 아일랜드 라이언에어 등은 여행에 필요한 호텔과 렌터카, 각종 체험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2년 12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괌에 자유여행라운지를 개설한 이후 2017년 12월까지 31만7000여명이 5개의 오프라인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286만5300여명이 라운지 홈페이지를 방문해 여행정보를 제공받았다.
한편 제주항공은 ‘트래블라운지’ 통합사이트 운영에 따라 오는 4월15일까지 여행상품 특가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나가사키 쿠쥬쿠시마 동식물원 입장권은 1달러부터, 사이판의 호핑투어는 10달러부터,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투어, 호이안 시내관광, 호이안 나이트투어가 포함된 상품은 100달러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지역별 BEST 3~5 인기 상품에 대해서는 10% 할인도 진행한다. 상품 이용기간은 4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체계적으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편리하게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이용자들의 경험수준을 높이겠다”며 “단순한 편의기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반이 될 수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