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특별시민'의 배우 최민식이 밝힌 촬영 후일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오후 KBS 2TV에서는 지난해 4월 개봉한 '특별시민'(감독 박창진)이 방영됐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최민식이 밝힌 촬영 후일담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민식은 극 중 다이나믹듀오와 청춘토크쇼 공연을 선보이며 이목을 즐겁게 한다. 이에 대해 최민식은 "'정치는 쇼'라는 변종구의 하나의 정치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파워풀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는 명목 하에 그야말로 '쇼'를 하게 되는데, 사실 걱정이 태산이었다. 누굴 데려와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랬는데 다이나믹듀오 친구들이 대본을 보고 본인들도 너무나 좋다고 흔쾌히 수락을 해줬다. 바로 미팅을 했고, 섭외가 됐다"고 다이나믹듀오의 영화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다이나믹듀오와 호흡한 소감에 대해서는 "이게 같이 부대끼면 전염이 된다.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며 "다이나믹듀오 친구들이 너무나 쿨하더라. 일단 하기로 하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스타일들이 있는데, 정말 이런 것 저런 것 계산 다 안하고 제 코디까지 도와줬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시민' VIP 시사회에도 다이나믹듀오를 초대했다는 최민식은 "연습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같이 술을 마셨다. 셋이 완전히 전사했다"고 호탕하게 웃기도 했다. 그는 "정말 좋았다. 친구들이 순수하고 아주 맑더라. 제가 나이가 있고 그 친구들이 젊어서 거리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확 친해졌다. 그게 너무나 신기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등이 출연한 '특별시민'은 누적관객수 136만 2,634명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