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각국 태국여행 주의경보 발령 '관광업 타격 우려'
쿠데타가 발생한 태국에 각국이 여행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프라윳 짠 오차 육군 참모총장은 22일 오후 태국 방송을 통해 "군과 경찰이 국가 평화위원회를 설치하고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 출처=SBS 방송 캡처 |
또 질서 회복을 위한 군의 국정 장악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전국적인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군부는 쿠데타가 태국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각국은 태국 여행 주의 경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전날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점을 감안해 기존 여행경보가 지정돼 있지 않았던 태국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를 신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태국 전역에는 1단계(여행유의) 이상의 여행경보가 지정된 상태다.
미국도 태국여행을 '유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9%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올 4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수는 40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여행객이 더욱 줄어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쿠데타, 태국 여행객 무섭겠다" "태국 쿠데타, 되돌아와야하나" "태국 쿠데타, 신혼여행지인데" "태국 쿠데타, 혼란이 있으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