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중형트럭 생산 라인이 판매 부진으로 일주일 동안 가동을 멈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에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중형트럭 생산 라인이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가동중단 이유는 중형트럭 마이티의 판매 부진이다. 해당 라인에서는 연간 3만여대, 주당 800∼900대의 마이티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트럭 모델 가운데 대형 엑시언트와 소형 포터는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형인 마이티는 최근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다.
현대차의 지난달 트럭 판매 대수(포터 제외)는 1416대로,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줄었고 전월 대비로도 10%가량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물량 조절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려는 차원에서 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평소에도 재고 추이에 따라 생산 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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