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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쿠데타, 국제사회 우려 "극도로 염려…'정당성' 없어"

2014-05-23 09:16 |

태국 쿠데타에 국제 사회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태국 군부의 쿠데타는 '정당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쿠데타가 미국과 태국 양국의 동맹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출처=SBS 뉴스 캡쳐

미 국방부는 태국과 군사 협력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병과 해군 약 700명이 참가하는 CARAT는 지난 19일에 시작돼 오는 27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미국은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태국에 대한 군사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도 이날 성명을 통해 "태국 상황을 극도로 염려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태국이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신속히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프윳 찬 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긴급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6개월 넘게 이어져 온 정국 위기를 해소하려고 군인으로 구성된 국가평화유지위원회가 모든 권력을 가진다"고 밝혔다.

태국 군부는 권력을 장악한 후 곧 야간 통행 금지령, 집회 및 시위 금지령 등을 내렸으며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을 소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쿠데타, 간섭할 순 없지" "태국 쿠데타, 쿠데타라니" "태국 쿠데타, 시위대는 조용해졌네" "태국 쿠데타, 어떻게 흘러가려나" "태국 쿠데타, 교민들 무섭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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