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은 하계 운항기간에 맞춰 무안 기점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등을 비롯해서 인천~중국 옌타이 등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내선 6개를 비롯 13개국 38개 도시의 50개 정기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신규 4개 노선 취항과 함께 기존 일본 노선에 대해서는 운항횟수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중견 국적항공사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에서는 4월말부터 3일 동안 매일 1개 노선씩 총 3개 노선에 잇달아 신규 취항한다. 4월30일 무안~오사카(주8회), 5월1일 무안~다낭(주2회), 5월2일 무안~방콕(주4회) 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3개 노선 신규취항으로 노선 다변화와 취항 항공사 확대가 절실했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은 취항노선 국내거점을 인천, 서울, 제주, 부산, 대구, 광주, 청주에 이어 무안까지 총 8개로 늘리는 한편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또 옌타이 노선 신규취항으로 중국 노선은 8개로 늘었다.
한일 노선에서 양 국가 전체 LCC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은 기존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리며 전체적인 분담률 확대를 꾀한다.
현재 주21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나리타 노선은 4월중 주26회로 늘리며, 인천~후쿠오카 노선 역시 현재 주14회에서 주28회로 2배 늘린다. 삿포로 노선도 7월 중에 주12회로 운항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여객을 기준으로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선 가운데 일본노선 비중은 약 45%이며, 일본에 취항하는 국적 8개사와 일본항공사 그리고 외항사까지 망라된 전체 한일노선에서 제주항공 비중은 약 14%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작년 9월에 신규취항한 인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4월부터 주7회(매일)로 증편하여 여행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동남아시아 방콕과 다낭 노선의 운항횟수도 각각 주7회씩 증편해 주21회와 주14~18회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단 도입에 맞춰 새로운 노선을 개발하고, 주요노선의 운항횟수를 크게 늘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