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29일 진주 본사에서 'LH Good Job Plan 시즌2' 본격 추진을 위한 추진방향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했다.사진 가운데 왼쪽 네 번째가 박상우 사장/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실업 등 국가적 고용위기에 대응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해 향후 5년간 일자리 종합계획을 새로이 개편해 'LH Good Job Plan 시즌2'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LH Good Job Plan 시즌2는 지난해 8월 수립한 일자리 종합계획 LH Good Job Plan을 기반으로, 청년층 일자리 확대, 전문 건설인력 양성,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신규 전략과제를 반영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했다.
공공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민간부문과의 상생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희망을 제시하고자 '좋은 일자리, 함께 나누는 희망 with LH'로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Job-Creator', 민간부문과 함께하는 'Job-Partner',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Job-Innovator'의 3대 추진 목표와 10대 중점추진전략, 40대 실행과제로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특히 LH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대 단위과제를 신설해 과제별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일자리 창출 노력을 내부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등 전사적 실행력을 크게 강화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번 종합계획으로 LH는 도시재생뉴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정부정책을 이행하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15조9000억원을 투자해 23만1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일자리 중심 경제를 선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건설기능인을 우대해 좋은 일자리로써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건설기능인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LH 건설기능인 Good Job Career)을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지난해 도입해 건설기능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건설품질명장제를 확대 시행해 건설 현장의 품질 수준 향상은 물론, 건설품질명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청년 건설기능인들에게 체계적 이수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건설근로자 임금삭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LH 건설현장에 적정임금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자카드, 지문인식 등을 활용한 전자인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건설 근로자의 고용 질 개선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경력단절여성, 실버세대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대주택 플랫폼 기반의 가사대행서비스, 실버택배 등 맞춤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 운영, 아동급식 사업 등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회적 경제 분야 육성을 위해 주거복지 및 임대주택 건설·공급·운영 분야에 사회적 경제 조직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오는 4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회적 기업에 사업 참여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공부문 최초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1263명)에 이어, 올해도 파견․용역 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여 차별 없는 일터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지난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공공부문 최대 규모 투자 집행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성과에 이어, 올해도 이번 일자리 종합계획을 전사적으로 면밀히 이행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LH Good Job Plan 시즌2 추진체계/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