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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임기 3년 연장…퇴직금 절반 감소

2018-03-30 11:17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30일 종로구 현대빌딩 동관 1층 강당에서 열린 '제42회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유창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상선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앞으로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의 발주를 통해 2020년이 되면, 현대상선의 친환경 메가 스마트 컨테이너 선단은 비용 면에서는 물론, 그 어떤 면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동관에서 열린 '제42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상선 임직원 일동은 대한민국 유일 국적선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대상선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유창근 사장의 임기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장을 포함한 임원 퇴직금이 감소됐다. 기존에는 재임 기간에 따라 퇴직금 지급 비율이 사장(4배수)·부사장 및 전무(3배수) ·상무 및 상무보(2.5배수)가 적용됐으나, 일괄 2배수로 하락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 사장의 퇴직금은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총 7명의 사내외이사의 보수한도도 기존 2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축소됐다"면서 "고통분담을 통해 회사를 하루빨리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임원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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