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남측 공연단이 북측 언론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평양공연공동취재단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남측 공연단 대표들이 공항 귀빈실에서 환영나온 북측 대표들과 대화하는 모습./사진=평양공연공동취재단
걸그룸 레드벨벳이 고려호텔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숙소인 고려호텔에 들어서는 모습./사진=평양공연공동취재단
평양시내에서 여성들이 지나는 모습./사진=평양공연공동취재단
[평양공연공동취재단=미디어펜 정광성 기자]당초 1일 오후 5시 30분(서울시간)으로 예정됐던 우리 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시작 시각이 북측 요구로 두 시간 늦춰졌다가 다시금 저녁 6시 30분으로 조정됐다.
예술단 측은 1일 “북측에서 보다 많은 사람의 관람 편의를 위해 공연 시간을 북한시간 오후 7시(서울시간 7시 30분)로 늦춰달라고 요구해 남측이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한 번 남북간 조정을 거쳐 공연시간은 평양 기준 18시, 서울시간으로 저녁 6시 30분으로 최종 결정됐다.
전날 전세기 편으로 북한 땅을 밟은 우리 측 예술단은 이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약 2시간에 걸친 공연을 진행한다.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고, ‘봄이 온다’라는 부제도 달렸다.
예술단은 오는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남측 예술단이 평양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지난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