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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노사연-이무송 부부, 전우애 동지? 25년차 커플의 유쾌한 사랑법

2018-04-03 11:3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동상이몽2'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현실감 100% 리얼 결혼생활이 화제다.

2일 방송된 SBS 관찰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25년차가 된 노사연-이무송 가수 부부의 리얼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앞서 결혼 25주년 은혼 여행기를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던 최수종-하희라 배우 커플과는 완전히 딴판인 새로운 부부상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에게 '이혼하자'는 얘기만 2만 번 넘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무송은 "그런 말을 2만 번 3만 번 듣고, 심지어 악력(?)까지 써도 그걸 버틴 사람이 나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그런 식이었다. 성격 급하고 직설적인 연상의 아내 노사연, 웬만한 얘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줄 알며 일상의 말투가 온통 개그인 연하의 남편 이무송. 부부는 그렇게 '전쟁같은 사랑'을 하며 25년을 함께 해온 것이었다.

"우리 부부는 아직도 잘 안 맞는 부부다", "형제애를 넘어 전우애로 산다", "전우애를 넘어 요양원 동료로 산다"는 부부의 살벌한 고백(?)도 팔짱을 꼭 끼고 외식을 나가 고깃집에서 알콩달콩 하는 모습을 보면 좀 별나긴 해도 영락없는 현실부부였다.

단 둘이서는 아직 한 번도 함께 여행해본 적이 없다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은혼 여행을 떠날 것이다. "25년을 살았는데 아직도 모르겠다"는 이들 커플의 말은 진심일 것이다. 여행을 통해 부부는 조금은 더 서로를 알게 될까.

노사연은 "이무송은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남자"라고 첫 사랑과 결혼했음을 알렸다. 어쩌면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라는 프로그램의 타이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이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아닐까.

'무사 부부'가 앞으로 보여줄 유쾌한 일상과 은혼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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