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늘(9일)은 배우 김영애가 사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4월 9일 김영애는 췌장암에 따른 합병 증상으로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故 김영애는 45년 이상 연기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였다.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젊은 시절 돋보이는 외모로 멜로물이나 사극 등의 단골 주연이었던 고 김영애는 점점 나이가 들면서는 그 나이대에 어울리는 엄마나 사모님 역할 등으로 꾸준히 맡은 배역을 소화하며 틈이 보이지 않는 반듯한 연기를 해왔다.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후에도 연기 열정을 잃지 않았던 고 김영애는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을 마지막으로 우리들 곁을 떠났다. 그가 사망한 후 방송 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3등급 보관문화훈장을 서훈했고, 아들이 대리 수상했다.
고인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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