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세 번째 기업공개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이사회에서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에 관한 안건을 의결에 따라 추진하는 상장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달 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업공개 관련 논의에 이어 같은 달 23일 주주사를 대상으로 기업공개 설명회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대다수 주주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올해 안에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상장 준비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액 5617억 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 이후 두 차례 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회사 설립을 주도했고 현재 5%의 지분을 보유한 부산시를 비롯해 일부 주주의 반대로 거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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