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의 연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동결했다.
한은은 12일 오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인상된 이후 5개월째 동결됐다.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금리역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로 수요 측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가능성과 남북 정상회담 등의 요인이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금리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