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넥슨은 EA 아시아 스튜디오인 스피어헤드(Spearhead)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Online 4'(이하 피파온라인4)를 내달 17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피파온라인3 서비스는 오는 8월 초 종료한다.
넥슨은 이날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정무 넥슨 실장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피파온라인4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피파온라인4의 서비스를 유저분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피파온라인3 서비스 종료는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내달 3일을 기준으로 유저가 보유 중인 '피파온라인3'의 선수 가치와 보유 EP를 합산해
해당 자산만큼 'EP포인트'로 전환해 지급할 예정이다. 총 보유 자산은 5월 3일 0시 데이터로 확정이 된다. 보유한 EP카드나 선수팩 같은 경우 자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내달 17일 EP포인트 상점이 오픈되며 순위경기, 챌린져스, 친선경기 중 랜덤 매칭 모드는 이용할 수 없다.
12일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시사회 전경./사진=넥슨 제공
EP포인트로는 '피파온라인4'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오픈 시 함께 열리는 '특별 웹상점'에서 포인트 구간에 따라 다양한 패키지를 선택해 교환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4는 대표팀 모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저가 원하는 대로 팀 이름, 크레스트, 유니폼 등 다양한 요소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팀 모드는 지정된 샐러리 200에서 스쿼드를 구성해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3차례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보다 개선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던 '수비 모드'는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 모두를 지원하되 유저 간 매치인 PvP플레이에서는 '전략 수비'만 적용키로 했다.
(왼쪽부터)한승원 EA 본부장, 박정무 넥슨 실장, 신영재 넥슨 부실장이 12일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시사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세계 국가대항전데뷔(NHD, National Hero Debut)'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아이콘(TKI, Team Korea Icons)', 팬 투표로 구성된 18TOTY(Team Of The Year)' 등 '출시 시즌' 선수도 공개했다.
넥슨은 또한 유명 가수 박재범과 그레이가 제작한 '피파온라인4' 메인 주제곡의 뮤직 비디오 티징 영상을 공개하고, 한국 유저들을 위해 '피파온라인4'의 배경 음악(BGM)을 국내 음원으로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4에선 EA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에 가까운 선수 모델링과 관중, 카메라맨, 3D 잔디 등 사실적인 경기장 내부 묘사와 실제 축구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사실감을 높인 비주얼 변화와 선수들의 개인기, 세트피스, 볼의 움직임을 비롯해 향상된 인공지능(AI) 및 디펜스 시스템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