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구글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과 적용 사례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카림 템사마니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Growing with Google'을 주제로 진행된 구글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은 파트너들이 구글 플랫폼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며 "지난 3년 동안 구글은 아태지역의 개발자, 크리에이터, 그리고 퍼블리셔 파트너들에게 240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화상을 통해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과 멜라니 실바 마케팅 전략 및 오퍼레이션 매니징 디렉터 등 6명의 연사가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성장' 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발제 주제는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성장, 디지털 광고가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방법, 인터넷이 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방법, 모두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 만들기, 클라우드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기술을 통한 파트너 혁신 등으로 진행됐다.
구글은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애드몹, 유튜브, 더블클릭 등 자사의 플랫폼을 적용한 디지털 광고 제품을 소개했다. 구글은 중소기업에 마켓 파인더 및 구글 트렌드, 구글 애널리틱스, 테스트 마이 사이트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모두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파트너사가 구글 플랫폼의 성장으로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구글은 사용자와 기업을 보호하고, 구글 플랫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 기회의 자유, 소속의 자유, 정보의 자유 등 4가지 근본적인 자유에 기초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생태계 보호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는 정책, 인력,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지난해 티켓 리셀러에 대한 규칙 강화를 포함해 28가지 신규 광고주 정책을 추가하고 20가지 신규 게시자 정책을 도입했다. 생태계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구글은 올해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전체 구글 직원의 규모를 1만 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글은 새로운 기술로 악성 광고 및 게시자를 삭제하고 차단하고 있다. 지난해 32억 건 이상의 광고를 삭제했다. 이는 초당 100건을 넘는 속도다.
한편 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지도,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유튜브, 크롬, 지메일 등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제품을 7개 보유하고 있다. 지메일을 제외하면 이 제품들은 앱이면서 플랫폼이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