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IT업계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 CNS, 카카오 등 IT업체는 최근 코딩 교육을 비롯한 IT 관련 교육 프로그램, 체험관, 강연을 제공하고 나섰다.
KT IT 서포터즈는 지난해부터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코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총 24명의 코딩 강사가 배출됐으며 이 중 3명이 각각 팀을 만들어 (주)마르시스가 주최한 '원더리그 코리아'에 입상해 또한 3팀은 매년 전 세계에서 500여 팀 2만여 명이 참석하는 '원더리그'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KT가 양성한 김미옥 코딩강사 코치(뒤 첫 번째), 오현귀 코치(뒤 두 번째), 권혜정 코치(오른쪽 첫번째)가 이끄는 3개 팀이 원더리그 코리아에 입상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제공
KT IT 서포터즈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코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50여 회 진행된 코딩 수업엔 9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2017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 자유학기제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KT는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1대 1로 맺어 온·오프라인 멘토링 활동을 하는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ICT 체험관 '티움'을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체험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에게 공유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2008년 11월 미래 ICT 비전 제시를 목표로 탄생한 티움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ICT 서비스를 소개해왔다. 총 178개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티움'을 찾았으며, 누적 방문객 수는 약 7만여명에 달한다.
서울 서대문구 동명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코딩 지니어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코딩 실습을 하는 모습./사진=LG CNS 제공
LG CNS는 중등 SW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무상 코딩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코딩 지니어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서울시 중학생 2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코딩 교육을 올해 3500으로 확대해 도서산간지역과 저소득층 중학생 및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총 30회 코딩 연수를 진행한다. 자원봉사 임직원 100명이 학교를 방문해 LG CNS 스마트 교통카드 솔루션 적용 등 코딩 작동 원리를 교육할 방침이다. '코딩 지니어스'는 지난해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우수 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판교오피스에서 인공지능(AI)를 주제로 일반인 대상 강연 행사인 '카카오스쿨'을 열었다. 각 세션은 외부 전문가와 카카오 내부 개발자가 짝을 이뤄 발표했다. AI에 관심 있는 학생.일반인 총 200명을 대상으로 접수 신청을 받고 당첨자에 한해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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