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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해야 산다'...신한금융그룹, 도시락으로 通하는 스킨십 경영

2014-05-26 16:53 |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타 경쟁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그룹사간·직원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이다.

한 회장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의 힘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 부서간 혹은 상하 직급간 소통이 없는 조직은 대부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으며, 소통의 힘이 기업 문화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는 것이 한 회장의 지론이다.

   
▲ 한 회장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의 힘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신한금융그룹

이러한 한 회장의 소통 경영이 집권2기를 맞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한 회장은 이러한 소통 경영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원들과의 ‘도시락 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도시락 미팅’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남산을 산책하고, 야외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주사 전 임직원이 총 8회에 걸쳐 참여했다

실제로 신한금융그룹은 여러 경영진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이 그룹 회장의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등 집단지성을 활용한 소통이 경영진에서부터 잘 이루어지고 있다.

그룹의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와 심의, 그리고 그룹 CEO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구로서, 그룹 CEO, 주요 자회사 CEO, 그룹 사업 부문 및 기능별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그룹 경영회의(Executive Committee)’가 바로 그것이다.

   
▲ ‘도시락 미팅’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남산을 산책하고, 야외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주사 전 임직원이 총 8회에 걸쳐 참여했다/신한금융그룹

또한, 지주회사와 그룹사 직원간 소통을 위한 채널도 마련되어 있다.

2012년부터 지주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Shinhan Smart Innovators)는 SSI란 신한금융그룹이 스마트 환경의 급격한 변화 및 스마트금융 영역 확대에 따른 비즈니스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든 혁신 인재 조직이다.

지주회사를 비롯해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데이터시스템 등 그룹내 스마트 금융 전문가 및 현업에 종사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이 조직에서는 현장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소통을 통해 현업에 반영되고 있다.

더불어, 각 그룹사별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채널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작년 8월 신한은행은 조직의 경영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은행장과 직원들이 격의 없이 토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mc3(엠씨큐브드) 위원회를 신설했다.

mc3는 ‘구성원(Member)’들이 ‘소통(Communication)’하고 ‘창조(Creation)’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더 높은 곳으로 ‘도전(Challenge)’하고자 노력한다면, 조직에 ‘지속성장의 에너지(Everlasting Energy)’가 넘쳐난다는 의미다

또한, 신한은행은, ‘광장2.0’이라는 사내 인트라넷 사이트를 통해 CEO와 다양한 주제에 대해 非실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본점 15층 전체를 스마트 워킹 공간인 ‘신한심포니’로 만들어 직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 더불어, 각 그룹사별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채널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신한카드는, 경영진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영보드(Young Board), 체인지리더(Change Leader) 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초 임.부서장 124명이 참석하여 경영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 참석자들이 한 가지 이상의 의견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해나가는 ‘끝장토론’을 하기도 했다.

신한생명은 임직원간의 소통을 위한 ‘따뜻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진이 직접 따뜻한 보험에 대한 특강과 실천사례를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특강이 끝난 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부서간 실질적인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따뜻한 소통 주간(週間)’을 정하고 매번 다른 부서를 매칭해 실시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룹의 임직원간, 부서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며 6년 연속 금융권 1위의 실적을 시현한 신한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기대된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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