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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보면서 '삼양라면' 먹는다

2018-04-17 09:32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에서 삼양라면이 판매된다./사진=삼양식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삼양식품은 세계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히는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에서 삼양라면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이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신라면을 판매하면서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는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옐로나이프는 미국 항공우주국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로, 특히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조성된 '오로라 빌리지'는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힌다.

이번 입점으로 삼양라면은 오로라 빌리지에서 판매되는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 라면이 됐다. 가격은 5 캐나다 달러로(한화 약 4000원), 3일 이상 오로라 빌리지에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조 한국 라면의 맛을 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반응을 통해 신규 시장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관광 명소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삼양식품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에는 나이아가라 폭포 내 푸드코트에서 불닭볶음면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 중에는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에어로 멕시코'의 국제노선에 삼양컵라면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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