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LCD TV의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미중 간 무역 분쟁이 일어나면서 삼성전자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TV생산량이 조절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해외에 14개의 생산 공장이 있다”며 “중국 공장에서 생산량을 줄이는 게 아니라 가장 경쟁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도 세탁기처럼 미국에 공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해외에 공장 지을 땐 저희만 나가서 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까지 함께 가야 경쟁력이 갖춰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이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면 가야하겠지만 아직까진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이야기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LG전자의 TV 영업이익 수준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지난해엔 제품의 미스를 개선하는 해”였다며 “여러가지 불합리한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켜봐주시면 결과를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모델이 2018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