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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퇴…임기 2년 남기고 중도하차

2018-04-18 09:20 | 박유진 기자 | rorisang@naver.com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퇴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임기를 앞두고 돌연 사퇴를 표명했다/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1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재 본사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권 회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사표를 수리했다.

이날 권 회장은 "기업의 100년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선 여러가지 변화 필요하다"며 "열정적이고 능력있고 젊은 사람에게 회사의 경영을 넘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8월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기술연구소 부소장, 자동차강재연구센터장, EU사무소 상무, 포스코산업과학연구원 원장, 기술총괄장 사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4년 3월 제8대 포스코 회장으로 선임된 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020년 3월 13일이 임기 마지막일이지만 이날 돌연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권 회장의 퇴임 문제를 놓고 재계 안팎에서는 정권 교체에 따른 코드 인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지난달 31일 창립기념 50주년 행사서 권 회장은 회장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사퇴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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