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탠바이, 웬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주노', '레이디 버드' 제작진과 '아이 엠 샘' 다코타 패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스탠바이, 웬디'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19일 최초 공개했다.
영화 '스탠바이, 웬디'(감독 벤 르윈)는 '스타 트렉' 시나리오 작가의 꿈에 도전하기 위해 댕댕이 피트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작정 LA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로 떠나는 FM 직진소녀 웬디의 특별한 모험을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스타 트렉' 하나밖에 모르는 순수 소녀 웬디의 마음을 그대로 옮긴 듯한 푸른 하늘로 눈길을 끈다.
하늘 위를 수놓은 웬디들은 때로는 쉬어가고 어떨 때는 주저앉으며 특별한 모험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그녀의 여정에 베스트 프렌드 댕댕이 피트가 함께해 웬디에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응원을 보내줄 예정이다.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재미있고, 달콤하고, 사랑스럽다'(IMDb cuecuite)는 호평에 걸맞게 웬디의 특별한 일상으로 시작된다.
웬디는 요일마다 정해진 색의 옷을 입는 것은 물론 아르바이트할 때는 비즈니스 미소로 썸남 니모까지 사로잡는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이미 훔쳐간 그(?)가 있으니, 바로 댕댕이 피트.
웬디는 피트와 시간 맞춰 산책하고, '스타 트렉' 시청을 함께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다. 그녀가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과 완벽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유는 바로 '스타 트렉' 시나리오 작가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필력과 덕력을 모두 발산해 427페이지의 시나리오를 완성한 웬디는 '스타 트렉' 덕후에서 성덕으로 등극할 일생일대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마감 기한에 맞춰 샌프란시스코에서 LA 파라마운트 스튜디오까지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웬디는 수많은 난관을 뛰어넘고 LA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 도착할 수 있을까.
'스탠바이, 웬디'는 오는 5월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