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 세빛섬 인근의 한강변을 산책하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사우들과 새빛맹인재활원의 시각장애인들/사진=CJ대한통운 건설부문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대표 김춘학)의 임직원 20여명이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새빛맹인재활원을 찾아 시각장애인 20여명과 인근 세빛섬까지 산책과 점심식사를 하는 봄나들이를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봄나들이는 새빛맹인재활원의 최훈(37) 교사로부터 시각장애인과의 보행 시 유의 사항과 시각장애인을 대하는 기본적인 에티켓 교육을 받은 뒤 일대일로 봉사자와 짝을 이뤄 진행됐다.
최 교사는 “시설 환경 미화 등의 봉사활동도 감사하지만 정작 시각장애인분들이 원하는 것은 이와 같은 나들이”라며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산책만 하다 평일에 한강변까지 나들이를 가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봄나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신승근 사원은 “비장애인에겐 일상적인 나들이가 이분들에게는 봉사자가 한명씩 붙지 않으면 실행하기 힘든 아주 특별한 일이었다”며 “한강변에서 맛있는 도시락도 같이 먹고 산책하면서 얘기도 나누는 동안 이 분들의 표정이 훨씬 밝아져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서는 연 1회 이상 전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권장하고 있고 1분기에도 서울 시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을 같이 하고 서울시 발달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