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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빅픽쳐' 그린다…260개사 초청

2018-04-24 11:00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교육·문화콘텐츠·프랜차이즈 등 국내 서비스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 260개사를 초청, '대한민국 서비스 수출대전'과 '아시아-EU 카툰커넥션' 동시에 개최한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2800건의 1대 1 상담과 33건 3666만달러(약 392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및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서비스 수출대전에는 교육·프랜차이즈·보건의료 등 서비스업종 국내기업 407개사와 해외 바이어 160개사가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수출상담회 등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따른 서비스교역 여건 변화 및 진출전략' 포럼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항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교육 △국가별·분야별 해외진출 컨설팅관 등이 마련됐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및 유럽애니메이션필름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8 아시아-유럽연합(EU) 카툰커넥션'은 애니메이션 제작·판권 거래가 이뤄지는 수출상담회·컨퍼런스·피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코트라는 이 행사를 위해 프랑스TV·레고·알리바바 유쿠 등 콘텐츠 공동제작 및 협업역량을 갖춘 100개 바이어와 벤처캐피털(VC)이 방한했다고 설명했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EU 카툰커넥션' 행사에서 국내 기업과 아시아·유럽지역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가 1:1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이들은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5개사·레트로봇 및 뽀로로의 스튜디오게일 등 애니 제작사·재담미디어 및 레진코믹스 등 웹툰플랫폼과 에이전시를 비롯해 총 120개 국내업체와 1대 1 상담회를 진행, 수출 및 투자 유치방안 등을 논의한다.

코트라는 지사화 사업을 통해 장기 지원한 그래피직스가 아르헨티나 공공미디어 콘텐츠관리부와 투자유치 체결식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또한 '세계 웹툰 포럼'을 동시에 개최,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바이어에게 국내 웹툰을 선보인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한국 웹툰은 세계에 내놓아도 충분한 자랑스러운 문화 창작물"이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8개 국내기업과 유럽·아시아 방송사 및 제작사를 대상으로 창작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피칭행사도 진행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서비스 산업이 우리 수출의 원동력을 넘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문화컨텐츠는 글로벌 제작사와 플랫폼과 적극 연결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사장은 24일 코엑스에서 산업부·서비스 업종 단체대표 등 10여명을 초청해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각 서비스 분야 해외진출 관련 최근 이슈와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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