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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V 슈퍼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 공개

2018-04-24 16:33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를 프랑스 알레(Alè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오는 6월24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되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서 전기차 부문 신기록인 8분 57초118초를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슈퍼 스포츠카의 성능을 갖춘 순수 전기차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최고출력 및 최대토크가 각각 500kW(680hp), 66.3kg.m(650Nm)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슈퍼 스포츠카의 성능을 갖춘 순수 전기차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최고출력 및 최대토크가 각각 500kW(680hp), 66.3kg.m(650Nm)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중량은 1100kg에 불과해 0-100km/h까지 가속을 2.25초에 끝낼 수 있는데, 이는 포뮬러 1 및 포뮬러 E 차량보다 더 빠른 속도다.

I.D. R 파이크스 피크 개발에는 기존 레이싱용 차량 개발보다 훨씬 더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야만 했다. 

통상적으로 레이싱 차량은 효율은 고려하지 않고 최상의 성능을 뽑아내는 것에 주력하지만 폭스바겐의 스마트 E-기술을 상징하는 'I.D.'와 고성능을 상징하는 'R'을 동시에 이름에 담은 I.D. R 파이크스 피크는 고성능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켜야 했다.

이를 위해 충분한 배터리 용량과 차량 중량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는 작업이 중요했다. 특히,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단순히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는 것이 아닌, 업힐 코스를 정복할 수 있는 높은 출력을 뽑아낼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개발이 가장 큰 난제였다.

에너지 회생 기술도 더욱 보강해 레이싱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의 약 20% 정도를 주행 중 생성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해발 4302m에 위치한 코스의 특성 상 대회가 열리는 6월말에도 종종 영하로 내려가는 등 가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역시 강화됐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회 임원이자 기술 개발 담당 최고책임자 프랑크 벨취 박사는 "폭스바겐의 목표는 I.D. 패밀리로 전기차의 최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이번 I.D. R 파이크스 피크 개발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금석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모터스포츠의 가혹한 환경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은 향후 I.D. 패밀리에 적용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수행해 많은 고객들의 혜택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슈퍼 스포츠카의 성능을 갖춘 순수 전기차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최고출력 및 최대토크가 각각 500kW(680hp), 66.3kg.m(650Nm)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슈퍼 스포츠카의 성능을 갖춘 순수 전기차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최고출력 및 최대토크가 각각 500kW(680hp), 66.3kg.m(650Nm)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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