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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소설"…유아인X스티븐 연X전종서 '버닝', 칸의 이유 있는 선택

2018-04-25 09: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칸의 선택을 받은 '버닝'이 한국영화 부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4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스티븐 연, 전종서, 유아인, 이창동 감독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스티븐 연, 전종서, 유아인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스티븐 연, 유아인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그리고 이창동 감독까지 올해 가장 뜨거운 만남을 예고한 '버닝' 제작보고회는 이창동 감독의 첫인사로 시작됐다. 이창동 감독은 "많이 자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에게 반가움과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유아인은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에 자연스레 의지가 생겼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촬영을 하면서 더 같이 하고 싶었다. 굉장히 달갑게 했던 것 같다"고 전했고,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를 좋아하고, 같이 일하는 것은 영광이다. 같이 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매우 행운이다", 전종서는 "너무 배운 게 많았다. 선택을 받아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며 '버닝'을 선택하고 출연한 의미를 곱씹었다.

'버닝'에서 종수 역으로 분한 유아인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속을 알 수 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이다. 잘 알 수 없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벤 역의 스티븐 연은 "시나리오를 읽은 후에 벤을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벤과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전종서는 "해미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라고 밝혀 '버닝' 속 세 캐릭터의 관계와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스티븐 연, 유아인, 전종서, 이창동 감독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이날 '버닝' 제작보고회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메인 예고편부터 제작기 영상, 140일간의 열연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이 공개됐다.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그리고 이창동 감독은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캐릭터, 프로덕션 등 영화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유아인은 '버닝'에 대해 "한 편의 소설책을 보는 것 같았다. 상황이나 인물의 감정 묘사가 섬세하게 돼있다. 내가 맡은 종수는 대사가 많지도 않고, 영화가 이렇게 만들어져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자유로웠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스티븐 연은 "완전히 내가 몰입해 한국사람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 벤을 연기한 게 아니라 벤이 됐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즐기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전하며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보여줬던 많은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이창동 감독이 발굴한 신예 전종서는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마임 장면에 대해 "테크닉적인 것보다는 정서적으로 캐릭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기회였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스티븐 연, 유아인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평소에도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는 유아인, 스티븐 연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유아인은 스티븐 연과의 작업에 "아주 색달랐던 것 같다. 외국 국적 배우와 함께 만들어내야 했던 것과 캐릭터적으로 함께 만들고 부딪혀 나갔던 것들 자체의 느낌들이 독특했던 것 같다. 같이 서로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서로를 관찰했던 과정들이 흥겨웠다. 친구처럼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스티븐 연은 "최고였다. 정말 재미있었다. 자연스럽게 함께 영화 만든 것 같다. 종수와 벤이 처음 만날 때 나도 유아인씨와 처음 만났다. 4개월 동안 같이 일하니까 친구가 된 것 같다. 좋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유아인씨는 기가 막힌 배우다. 함께하는 파트너를 완전하게 믿는 것은 배우에게 진정한 자유를 준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해 완벽한 브로 케미를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감독님께서 의도하셨던 현장의 모습이 잘 전달된 것 같다. 함께 만들어가는 순간과 응원의 말씀들이 두렵지만 설렘을 안고 함께 가고 있구나 하는 느낌들을 만들어 주셨다. 그런 점에서 배우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연은 "훌륭한 분들과 이번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꼭 영화 관람 부탁드린다", 전종서는 "영화가 개봉하면 많은 관심 가져 달라. 오늘 감사하다", 이창동 감독은 "긴 시간 자리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영화 마무리 잘 지어서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버닝'은 오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국내외 영화계가 주목하는 이슈작이 될 '버닝'은 센세이션을 일으킨 예고편에 이어 뜨거운 반응 속 제작보고회까지 성료,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이 기다리는 가장 강렬한 화제작 '버닝'은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전종서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스티븐 연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24일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의 모습.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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