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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첫방, 시청자들 엇갈린 반응…"연기 어색" VS "시간 훅 갔다"

2018-04-29 08:4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가 28일 첫 방송됐다.

이날 1화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을 만나며 평범했던 일상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 장세연(한가인 분), 김은수(신현빈 분), 한정원(최희서 분), 도화영(구재이 분)의 관계와 주변 이야기가 그려졌다. 각자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의문의 시체를 둘러싼 미스터리에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남편을 떠나보낸 후, 딸과 단둘이 살며 카페를 운영하는 세연에게 어느 날 걸려오기 시작한 발신 표시제한 전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수화기를 타고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가 흘러나와 섬뜻한 분위기를 안겼다.

정신과 의사 은수는 아버지의 내연녀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환자 차선호(정가람 분)의 주장에 불안해 한다. 사제지간에서 연인 사이가 된 차민재(이해영 분)의 아들이 바로 선호였기 때문. 선호는 아버지의 내연녀를 찾으면 죽여버리겠다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사진=OCN '미스트리스' 포스터



고등학교 교사인 정원은 임신을 위해 남편과 한낮에 모텔을 찾아 잠자리를 갖는다. 동료 교사 권민규(지일주 분)가 정원의 약점을 잡아 노골적인 접근을 했다. 정원에게 속옷을 보여달라는 협박성 요구를 하자 정원은 홧김에 옷을 열어젖혀 속옷을 보여준다. 둘은 어떤 사이가 될까.

솔직하고 과감하게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로펌 사무장 화영. 평소 당당한 그녀지만 미행해야 할 남자가 알던 사이다. 두 사람의 관계 역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 네 친구가 전원주택에 모여 와인잔을 부딪혔다. 그리곤 "저거 먼저 치워야 되지 않나"라는 세연의 말에 지하로 향했고, 그곳에는 의문의 시체가 있었다. 시체는 누구이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던 걸까. 본격적인 미스터리가 첫 회부터 시작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기사 댓글 등을 통해 '미스트리스' 첫 회에 대해 이런 저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모처럼 볼 만한 성인 드라마가 나왔다", "시간이 훅 갔다. 몰입도 최고", "엔딩이 소름, 다음 회가 궁금하다" , "신선합니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반면 "관능적인 장면이 어색하다", "연기… 어쩔거냐", "B급 에로물 보는 듯", "기대 많았는데 시시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이런 반응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 드라마의 성공 여부는 장르물의 특성상 배우들이 얼마나 캐릭터를 잘 살리며 내용 전개에 극적 긴장감을 계속 불어넣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스트리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평균 1.6%, 최고 2.1%(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인 '작은 신의 아이들' 마지막회가 기록한 3.9%, 첫방송 때의 2.5%에는 못미쳤다.

'미스트리스'는 OCN에서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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